남자 작곡가 지망생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개그맨 김기수가 댄스 세레모니를 펼친다.
SBS 플러스 측은 26일 "'미워도 다시 한번' 2기 출범식에 김기수가 특별출연해 댄스 시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김기수는 7시 30분부터 열리는 '미워도 다시 한번' 2기 출범식에 참여해 8시 30분부터 춤을 보여준다. 댄스 시연에 이어 이봉원·박미선 등 MC들과 함께 2기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기수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된 후 1년여만이다.
김기수는 지난해 5월 작곡가 지망생 L씨로부터 술을 먹은 상태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이후 여섯 차례에 걸친 공판을 거쳐 지난 20일 재판부로부터 "고소인의 진술 자체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