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현빈이 28일 해병대의 성지 백령도로 들어간다.
23일 휴가나온 현빈이 4박 5일간의 아쉬운 휴식을 끝내고 27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들렀다가 28일 백령도 6여단으로 복귀한다.
현빈은 휴가 나온 첫날 밤 장동건과 만난 이후 나머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보냈다.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에서 귀신잡는 해병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이 빗발쳤으나 고사했다. 이제부터는 철저히 군인 신분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현빈은 27일 인천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백령도로 향한다. 인천항에서는 백령도·연평도 등 6개 도서지역에 여객선을 운항 중이다. 현빈은 백령도를 오가는 데모크라시·마린브릿지호 등을 이용해 부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측은 "28일과 29일 중에 현빈이 인천항에서 백령도행 배를 탄다는 얘기를 듣고 문의 전화를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도 28, 29일 중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빈은 지난 3월 7일 경북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에 1137기로 입소해 훈련받고 22일 퇴소했다. 퇴소식에서는 개인화기 특등사수에 주어지는 패용증도 수상했다.
현빈의 소속사 측은 "27일 인천에 귀대하면 하룻밤을 보낸 뒤 백령도에 간다고 들었다. 휴가기간 동안 현빈은 대부분 집에 머물며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