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선발전이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매년 개최돼 네 번째 대회를 맞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선발전은 국내외 12팀(국내 5팀·국외 7팀)이 참가해 예선·8강·4강·결승전을 치른다. 대회를 거듭할 수록 세계 요트계의 관심이 늘었다. 올 해는 작년 보다 더 많은 5개국 7개 외국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1팀당 5명으로 요트에 승선,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700m(당일 수심상태에 따라 조정됨) 거리를 항해해 순위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발전에서 한국팀 1위와 선발전 전체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2011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선발전에 참가하는 해외 7팀 중에 스키퍼 윌리엄 틸러·로리 주리·루벤 코벳이 이끄는 팀은 2010년 대회에도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틸러가 이끄는 팀은 2010 워런존스 유스매치레이싱과 2011 시드니 하디컵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본선 진출 후보로 예상된다. 틸러는 2010년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주리와 코벳도 각각 3위·5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국내에서는 스키퍼 채봉진·박병기·김태정·윤철·김성욱이 이끄는 팀이 국내 최고 자리를 놓고 다툰다. 스키퍼 채봉진은 2010년 전국체전 470급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서 국내 2위를 차지했다. 박병기는 2009년 바레인 킹돔컵 2위, 2010년 아시아퍼시픽 6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2006 도하아시안게임 베네토7.5급 3위 윤철 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 경력을 지닌 김성욱, 2006 아시안게임 매치레이스 국내선발전 1위 김태정 등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