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현빈이 군 경호를 받고 휴가에서 복귀했다.
현빈은 27일 오후 6시 45분께 4박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인천 중구에 위치한 해병대 도서파견대로 복귀했다. 이날 현빈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해병대 모병차량을 타고 도서파견대로 들어갔다.
현빈을 현장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그가 이미 복귀했다는 소식에 매우 아쉬워했다. 팬들은 "현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열심히 군복무 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현빈이 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제2함대로 현장 견학을 간다. 이어 29일 오전 8시 50분 배편을 이용해 인천항에서 백령도 6여단으로 복귀한다. 그의 복귀 소식에 배편은 이미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측은 "현빈이 인천항에서 백령도행 배를 탄다는 얘기를 듣고 문의 전화를 하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장병들과 일반인의 객실이 분리돼 현빈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빈은 휴가 나온 첫날 밤 장동건과 만난 이후 나머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보냈다. 현빈은 지난 3월 7일 경북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에 1137기로 입소해 훈련받고 22일 퇴소했다. 퇴소식에서는 개인화기 특등사수에 주어지는 패용증도 수상했다.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