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대여마 경기로 4월28일~30일까지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승마장에서 열렸다. 호주·뉴질랜드·잉글랜드·한국 선수 3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은 호주의 레이첼 산나(세계랭킹123위)가 차지했고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은 주최측의 불공평한 말 배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상은 "대여마 경주는 일반적으로 공정한 추첨을 해서 경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한국 선수 두 명에게 말 두 마리를 주며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탄 말은 대회에 나온 말 들 중 최하급이었다"며 "대여마 대회는 리그 최고급 선수들보다 성장하는 선수들이 가는 게 더 유익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1시드니 CDI ★★★ 대회는 주최측의 불평등한 말 배정이 문제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 한국에 비해 승마강국인 잉글랜드 뉴질랜드 호주선수들과 경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