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조교 전문가 권철씨가 경마장 사람들과 경주마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트 권철닷컴을 오픈했다.
권철닷컴 (www.kwoncheol.com) 은 권씨의 팬들이 제안해 만들어진 사이트로 우리들의 이야기, 경주마 이야기, 새벽조교 이야기, 동영상으로 보는 경마장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각 메뉴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경마장 사람들 간의 소통을 이루기 위한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윤희 팀장은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동영상 채널 등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의 메뉴 중 가장 눈에 뜨는 것은 ‘새벽조교 이야기’다. 이 코너는 권철씨가 12년 전 한 경마지에 연재했던 코너로 10여 년 만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권씨는 “10년 이상 새벽마다 체크한 조교번호 일람표를 데이터화 시켜 새벽조교 이야기에서 공개하려한다”며 오랜만에 경마팬들과 직접 소통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포털을 지향하는 기존 경마사이트와 차별화했다. 개인블로그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화면에 등장하는 팀원들의 얼굴도 캐리커쳐를 사용,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권철닷컴은 오픈 기념으로 회원들에게 간단 퀴즈를 통해 피자와 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새벽조교이야기와 경마장이야기 코너에서 틀린 글자를 찾아 바르게 고치는 이벤트다. 참여상도 있어 경마팬이 아니라도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