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 걸그룹 스피넬(SpinEL)이 뮤직비디오 티저를 6일 공개했다.
국내 뮤직비디오로는 보기 드물게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했다. 영화 '페어러브'를 제작한 영화제작사 ㈜루스 이 소니도스(Luz y Sonidos)에서 제작한 작품. 소속사측은 "블루메트 촬영과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노래하는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3D 뮤직비디오"라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같은 환타지 느낌의 영상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듀오 스피넬은 지난 달 29일 첫번째 싱글 '추추(Chu Chu)'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1996년생 동갑내기 여중학생 멤버 스핀(SPIN)과 이엘(EL) 2인조로 구성됐다.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피넬 측은 "세시봉과 '나는 가수다' 열풍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실력있는 음악에 목말라하는 요즘, 스피넬은 기존 아이돌그룹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까지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