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이 세계적인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홍기획은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 광고가 2011년 뉴욕페스티벌 마케팅 효과·통합 마케팅·디자인 3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동상·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는 1999년 출시 이후 미과즙 음료시장 90% 점유라는 기록을 세웠던 브랜드. 대홍기획측은 "브랜드가 10년이 지나면서 매해 판매율이 줄어들었는데 이번 광고로 전년 대비 30%까지 신장돼 마케팅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너의 사랑은 몇 % 부족하니?"라는 직접적인 질문을 던져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그들의 언어로 표현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컬러태크'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을 활용해 주목받았다. 컬러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3분 가량의 TV CF 풀스토리 동영상을 볼 수 있고, 감상한 동영상을 즉시 트위터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광고는 지난해 10월 2010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TV·SP 부문 금상 및 양방향 부문 특별상 등 3관왕을 차지하고 지난해 올해의 광고상을 받았다. 여기에 클리오국제 광고제, 칸 국제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의 작품과 경쟁해 수상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광고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