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모피 패션쇼 반대 입장에 네티즌들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효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혁신·창의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장님, 5월 16일자로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에선 모피 판매금지법이 통과됐다고 해요. 그런데 서울시는 정말 모피쇼가 열리도록 방관하실 건가요?'라는 글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글을 퍼오는 것)했다.
평소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이효리가 동물을 죽여서 만드는 모피 패션쇼를 반대하고 나선 것. 하지만 네티즌들은 과거 행적을 근거로 그에게 비난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효리는 3년 전 한 시상식에서 여우 모피를 두르고 나와 온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많은 공식석상에서 화려한 모피 패션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과거 일부터 사과하고 말씀하시죠' '한우 홍보대사도 했으면서 새삼스레 뭐하는 시추에이션?'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다행' '뒤늦게 생각바꿨으니 평생 그 마음 간직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