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웨일스 출신 이모젠 토마스(29)와 불륜설에 휩싸인 라이언 긱스(3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점차 궁지에 몰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26일(한국시간) 이모젠 토마스의 친구의 말을 인용해 "이모젠 토마스는 유부남인 긱스가 자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100% 확신했다. 그래서 지금 상심이 더욱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모젠 토마스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다. 한 측근은 "이모젠 토마스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모젠 토마스는 더선을 통해 긱스와의 만남에 대해 자세히 털어놨다. 그는 "긱스가 원정경기를 치를 때 호텔에서 만나게 됐다. 호텔 바에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룻밤을 같이 보냈지만 긱스가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만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긱스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내 전화번호도 알려달라'고 요구해 알려줬고 이후 계속 연락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모젠 토마스는 자신의 대변인인 영국의 PR 전문가 맥스 클리포드와 향후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긱스는 25일 게리 네빌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모젠 토마스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구단 역시 불륜설을 알아내려는 취재진의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긱스는 영국 법원을 통해 불륜 혐의에 대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보호를 신청했으나 법적 효력이 미치지 않는 스코틀랜드의 언론을 통해 불륜설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