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 며느리 스타일의 대명사인 이유리가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악녀 황금란으로 변신했다. 캐릭터 변신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것은 스타일 변화. 부유한 친부모님 집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자신의 구차했던 삶을 보상이나 받으려는 듯 화려한 패션을 선보인다. 스타일리스트 김영미 실장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이템을 주로 입어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다"고 설명했다.
1. 럭셔리한 레이디 라이크 스타일
김석훈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한 이유리는 고급스러운 레이디 라이크 룩의 전형을 보여준다. 스카이 블루·아이보리·연한 바이올렛의 조합이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또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이템을 착용해 여성스러운 이미지까지 더했다. 프린트가 들어간 연보라 컬러의 레더 토트백과 플라워 모티브 귀걸이 등 화려한 소품을 사용해 갑작스런 신분상의 변화를 패션으로 표현했다.
▶재킷 에린 브리니에, 원피스 오즈세컨, 가방 MCM, 귀걸이 디블루메
2. 화려하고 트렌디한 커리어 우먼
새롭게 들어간 직장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프로패셔널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트렌디 컬러와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여밈이 없는 심플한 화이트 재킷과 은은한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매치,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한다. 여기에 벨트와 체인 혹은 레더 소재의 고급스러운 숄더백으로 활동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직장 여성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원피스 하니와이, 블라우스 예세, 숄더백 마크 제이콥스
3. 심플하고 러블리한 홈 웨어
집 안에서는 세상 물정 모르고 곱게 자란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이다. 폼폼 장식이 러블리한 니트나 톤 다운된 정갈한 원피스에 깨끗한 카디건을 매치, 여성스러운 홈웨어 스타일을 마무리한다. 예전엔 캐릭터 티셔츠 등 편안한 아이템을 주로 착용했다면 새 집에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카디건 원피스 모두 클럽모나코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