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www.vivaldipark.co.kr)는 규모와 시설 면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워터파크 중 한 곳이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오아시스라는 독특한 테마로 조성된 오션월드는 축구장 14개를 합쳐놓은 넓이인 약 10만㎡(3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익스트림존 등 5개 구역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해 137만5000명이 입장, 전세계 워터파크 가운데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개장이후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션월드는 올 해 보다 더 짜릿한 놀이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메가슬라이드존 오픈 올해 새롭게 선을 보인 메가슬라이드존은 4가지 슬라이드로 구성돼 있다. 기존 ‘패밀리 래프트 슬라이드’와 ‘하이 스피드 슬라이드’ 그리고 올 해 첫 선을 보인 ‘슈퍼S라이드’와 ‘카이로 레이싱’이다.
‘슈퍼S라이드’는 세계 최초로 오션월드에 선보인 6인승 대형 튜브 슬라이드이다. 지름 3m인 6인승 튜브가 6.8m 높이의 타워에서 시작돼 총 146m의 코스를 래프팅 하듯 내려온다. 최고 시속 32km로 수차례의 곡선코스를 통과하면서 지름 6m 터널 2개를 통과 하게 된다. 회전·턴·낙하의 스릴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코스는 위가 뚫린 개방형과 터널 폐쇄형이 복합돼있다. 특히 터널을 지나 낙하 할 때는 주변이 어두워서 스릴이 배가 된다.
'카이로 레이싱'은 매트 레이싱 개념을 도입해 스릴감을 높였다. 국내 최대인 한꺼번에 8명이 동시에 탈 수있는 슬라이드이다. 8명이 매트를 타고 동시에 출발, 높이18.8m, 길이 120m의 곡선, 직선 레인을 내려오게 된다. 탑승자 각각 매트를 들고 대기하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머리가 앞으로 되게 엎드린 자세로 매트를 탑승한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하강을 하는 원형의 터널구간을 통과한 뒤 8명의 탑승자들은 평행하게 이루어진 개방형 직선코스를 하강한다. 특히 경사각도 70도에 가까운 낙하코스에서는 최고 시속이 26km에 달해 절로 비명이 난다. 게다가 카이로 레이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주’라는 컨셉에 맞게 설계 됐다. 각 레인 하단에 타이머가 설치되어 있어 각 레인마다 기록측정이 가능하다.
▶고객편의시설도 대폭 늘려 오션월드는 메가슬라이드존 오픈에 맞춰 락커를 3660개나 증설했다. 락커에는 남녀샤워실 샤워기 67개, 파우더룸 6개 등이 설치됐다. 또한 휴게시설인 카바나를 21동 더 만들어 총 200동이 됐다. 선베드는 50개를 추가, 총838개로 늘어났다.
그밖에도 안내데스크를 추가 신설하고 외국인 안내요원도 배치했다. 매표소 창구를 21개에서 27개로 늘려 발권대기 시간을 줄이 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확충했다. 또 무인발권기가 8대에서 10대로 늘어났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무인 발권기에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대기없이 바로 입장권 발권이 가능하다.
▶다양한 이벤트오는 9일 오션월드는 오픈 축하콘서트와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 동안 '오션월드 락 콘서트'를 연다. 또 오는 16일부터 8월 27일까지는 이집트를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집트 퍼레이드 카와 무용수들이 행진하고 이용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주어진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개장 기간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 불기둥, 스모그 퍼포먼스등도 준비돼 있다.
▶이용방법
서울 잠실에서 차로 약 1시간 걸리는 오션월드는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남춘천 IC를 나와 약 15분 정도 가면 오션월드가 나온다. 이용요금은 7월1일부터 8월28일까지 종일권 대인 7만5000원(실내락카 기준), 소인 6만원이다.1588-4888.
○올 해의 얼굴은 박한별 이태임등 오션걸스 5명2011년 오션월드의 새로운 얼굴은 인기 여자 연예인 5명으로 구성됐다. 박한별·이태임·이채영·전은미·장지은. 이들은 ‘걸 그룹 이상의 걸 그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모인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가수 세븐의 여자 친구로 잘 알려진 원조 인터넷 얼짱 박한별, 베이글녀 이태임, 이채영, 가수 쥬얼리 출신 전은미와 드라마 ‘서울무림전’으로 주목받은 신인여배우 장지은이 그 주인공이다. 박한별은 '카이로 레이싱' 이태임은 '슈퍼 부메랑고' 등 각 멤버들은 오션월드의 대표 물놀이 시설들을 하나씩 맡아 표현하게 된다.
오션 걸스의 뮤직 비디오는 지난 달 24일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오션 걸스는 가수 싸이의 히트곡 ‘right now'를 편곡한 ’ride now'에 맞춰 빼어난 랩실력과 춤실력을 발휘했다. 또 오션월드 현장 이벤트를 통해서도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션월드는 2006년 개장 이후, 이효리, 애프터스쿨 같은 빅 스타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도입해 물놀이 테마파크 붐을 일으켰다. 고재춘 홍보부장은 “걸 그룹 이상의 뛰어난 몸매와 노래를 선보일 TV광고와 뮤직비디오를 기대해도 좋다”며 "오션월드는 펀펀(Fun Fun)한 즐거움과 짜릿함이 공존하는 최고의 여름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