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장근석을 위해 미국 CNN도 뜬다.
장근석·김하늘 주연의 '너는 펫'(루덴스 제작, 김병곤 감독) 촬영현장에 CNN과 후지TV·교도통신 등 미국과 일본의 유력 매체들이 16일 방문 취재를 한다.
국내 제작 영화에 유력 외신들이 현장 취재를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배용준을 능가하는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의 입지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장근석은 지난 3월에도 일본 현지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영화가 크랭크 인 하기 전이었는데도 표가 동이 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현장공개 기자회견은 외신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장근석을 인터뷰하기 위한 국내외 언론의 요청이 빗발쳤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를 소화하게 됐다.
중국 상하이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한 장근석 측은 "그동안 취재 요청이 많았음에도 바쁜 스케줄 때문에 못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책임감을 갖고 인터뷰 등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너는 펫'은 남자친구를 애완동물(펫)처럼 대하는 남녀간의 로맨스를 코믹 터치로 그리고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일본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장근석은 전문 댄서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펫같은 남자 강인호를 맡았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