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지독한 변덕이 온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이룬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의심 갈 정도로, 수해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오늘을 만들어 주신 우리의 아버님·어머님 세대에게 지키지 못한 미안함이 들기도 했습니다. 과거 산업발전 시기에서 직접 발 벗고 뛰던 탓인지, 허리통증과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며 목의 통증과 팔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압도적으로 많던 요추디스크 환자의 비율이 점점 경추디스크 환자와 균형을 맞추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추디스크는 우리 몸 척추의 가장 윗부분인 목뼈에서,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 주는 추간판(디스크)이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으로 인해 기계적 자극이 지속되어 뒤쪽으로 탈출하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합니다. 임상 증상으로는 목의 뻐근한 증상, 무엇보다도 팔과 손의 저림증상 및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야간의 수면을 어렵게 하고, 일상생활이 불가한 정도의 통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가볍게 여겨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잠을 잘못 잔 탓으로 원인을 가볍게 돌려 마사지·찜질·파스를 해보지만 효과는 그 때뿐이기 쉽습니다.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수일간 하고도 통증이 지속되면 '그냥 그런가' 하면서 참고 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한 경추디스크는 점차 만성화되며 심각한 통증을 야기합니다.
원광대학교 산본한방병원을 찾은 67세의 이OO씨는 손바닥의 저림증상 및 손가락이 타는 듯한 느낌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습니다. 호주의 이민 생활중에 증상이 발생하여 MRI 를 찍고 '경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하자는 말에 겁이 나서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서울의 한 유명 대형병원을 방문해 수근관증후군 검사와 어깨 정밀 검사까지 추가로 했습니다. 경추에서 오는 병이라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었습니다.
약물치료를 시행하였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아 한방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본원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원리침도요법에 대한 적응증상임을 설명 드린 후, 3주의 간격을 걸쳐 총 2회의 원리침도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시술 후 환자의 자각 증상은 60% 정도의 호전을 보였습니다. 이 정도의 호전만으로 환자는 일상에서 받던 고통이 거의 없어진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원리침도요법이란 특수 제작된 원리침을 이용하여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디스크·협착증·오십견 등의 각종 만성질환 뿐 아니라, 족저근막염·무릎관절염·엘보우질환·수근관증후군 등의 각종 관절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침 치료 방법입니다. 목의 통증과 팔의 통증, 손의 통증이 있으신 분은 내원하시어 상담 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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