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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중계
세계 남자골프는 이제 마지막 메이저대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는 찰 슈워젤(남아공)이 그린재킷을, 6월 US오픈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11년 전통의 우승트로피를, 7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는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은제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가져갔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는 J골프의 이번주 중계방송 하일라이트인 PGA 챔피언십이다.
올해로 9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9년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것으로 유명하다. J골프는 11일 오후(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릭의 애틀란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펼쳐지는 PGA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을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대회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다 모인다. 세계랭킹 1~3위인 루크 도날드(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를 비롯해 랭킹 50위권 내의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지난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3개월만에 투어 무대에 복귀한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노리는 매킬로이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담 스콧(호주)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J골프는 12~13일 대회 1, 2라운드는 오전 3시부터, 14~15일 3, 4라운드는 오전 3시30분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