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아나운서가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의 MC 김성주 아나운서와 같은 시기에 MBC '위대한 탄생' 시즌2의 MC를 맡게된 소감을 밝혔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위대한 탄생'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주 아나운서는 선배님이지나 친한 형이다. 형은 MBC 입사 시험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줬던 선배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성주 형과 비슷한 시기에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멋쩍어했다.
이어 "'위대한 탄생'과 '슈스케'는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인 것 같다. '위대한 탄생'은 멘토와 멘티에 포커스가 맞춰진 프로그램이다. MC인 나보다 도전자와 멘토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실제로 나는 생방송에 들어가기 전까지 역할이 크지 않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케이블이든 지상파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스타들이 다같이 왕성히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고 전했다.
다음 달 2일 첫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 시즌2 멘토로는 윤상·윤일상·박정현·이선희·이승환이 선정됐다. '슈스케' 심사위원으로는 윤미래·이승철·윤종신이 나선다. 12일 첫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