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과열된 오디션 프로그램 경쟁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이선희는 10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탄생2-멘토 기자간담회'에서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를 자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시키지 않는 방송국들의 편협함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는 이날 경쟁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K3'와의 차이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말을 해주고 싶다"며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며 느꼈던 점을 또렷한 어투로 전달했다. 그는 "노래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고 실력이 좋아서 뽑은 거라면 방송사들이 문을 열어줘야 한다. 20년전 일이지만 저도 MBC 강변가요제 출신인데 당시 KBS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허각이나 백청강 등 각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들이 방송사 간 경쟁 때문에 가요 프로그램 출연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현실을 따끔하게 비판한 것.
한편 이선희는 "제작진의 끊임없는 구애 때문에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며 "시즌1때는 멘토가 멘티보다 더 부각되는 것 같았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도 그렇고, 되도록이면 참가자들을 띄우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