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수장 이수만 프로듀서가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18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1 제13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한국경영학회가 올해 제정한 '강소기업가상'의 첫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소기업가상'은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강소기업가를 발굴해 국가적으로 건전한 기업가 정신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만든 상이다.
통합학술대회 위원회 측은 "연구개발·기업가 정신·수익성과 선장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21세기 산업인 콘텐트 분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국가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해 첫번째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우리는 지금의 할리우드보다 더 큰 경영을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영이 필요하다. 인간의 감성과 같이 움직이는 비 동기화(De-Synchronization)된 요소들을 가지고 새로운 경영 이론을 만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전세계의 문화를 이끌고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듀서는 이날 대회와 함께 진행된 '한국경영학회 제3회 CEO와의 대화'에서 120여 명의 전국 경영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SM의 세계화 전략과 경영 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CT 이론(Culture Technology)을 바탕으로 한 SM의 프로듀싱 및 한류의 미래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창의성을 반영하는 비동기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경영 이론이 새로운 문화산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