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감독 데뷔작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유인영은 31일 오후 PJ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제 부문 황금촬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유인영의 감독 데뷔작인 '즐거웠던 시간만을 기억해줄래'는 무관심과 소통의 부재가 초래하는 비극적 현실과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제 7회 제천음악영화제에 공식초청 받았다. 당시 참신하면서도 독창적인 내용과 2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영화 속의 영화라는 독특한 구조로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황금촬영상은 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작년 한 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출품하고 전체 회원들이 비교하고 평가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어치브그룹디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