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동방신기·소녀시대 등 한류의 대표주자들이 '반한류'에 맞섰다. '욘사마'배용준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지난 주말 일본에서 각각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며 한류 파워의 위력을 과시했다. 개그계는 잇따라 터진 사건으로 우울했다. '영구' 심형래는 임금 체불 및 각종 루머에 휩싸였고, '국민MC' 강호동은 탈세로 반듯한 이미지에 흠집이 갔다.
[온탕]1.SM타운
지난 주말 일본의 심장부'도쿄돔'을 꿰찼다. 사흘간 무려 15만명 관객을 콘서트에 불러모았다. 티켓 매출만 255억원. 생전 마이클 잭슨급의 인기를 과시했다.
2.문채원
몸은 힘들지만 연일 치솟는 인기에 즐겁다. 출연 중인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영화 '최종병기 활'까지 호평 받고 있다. 시청률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있어 더 신났다.
3.황혜영
인터넷 의류 쇼핑몰로 대박 나더니 멋진 남편까지 얻었다. 오는 10월23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민주당 김경록 부대변인과 결혼한다.
4.배용준
역시 '욘사마'는 강했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라마 '드림하이' DVD 발매 기념 이벤트에 참석해 1만2000여 팬을 끌어 모았다. 하네다 공항은 욘사마를 마중나온 아줌마팬들로 가득찼다.
5.윤해영
알렉스를 닮은 훈남 안과의사 Y씨와 지난 3일 화촉을 밝혔다. 동안 미모를 과시한 웨딩사진까지 공개해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냉탕]1.심형래
'영구'가 코너에 몰렸다.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이 임금 체불을 이유로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직원들이 "도박을 했으며 총기 개조를 하는 등 각종 불법을 저질렀다"고 폭로 기자회견까지 했다.
2.강호동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 대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 탈세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추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국민MC'이미지엔 타격이 컸다.
3.비
군복무 중에도 법정 출입을 하게 생겼다. 최대주주였던 의류업체 공금횡령건에 대해 서울고등검찰청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내달 4일 훈련소에 들어가면서도 찝찝할 듯.
4.소녀시대 수영
교통사고로 천추골 골절상을 입었다. 소녀시대는 도쿄돔 공연에서 펄펄 날았지만 잠시 팀활동에서 빠져 치료를 받을 예정. 삼촌팬들이 쾌유를 빌고 있다.
5.신정환
내년 봄이나 돼야 세상 구경을 할 수 있다. 항소심에서도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에 애절한 반성문을 제출하고 다리 부상의 심각성도 호소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리=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