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 시간) 사망한 스티브잡스의 유산은 얼마나 될까.
블룸버그통신은 잡스 사망 후 그가 남긴 자산은 디즈니 지분과 애플 주식 등을 포함해 67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그의 유산이 어떻게 사용될지, 또 유산의 사용을 언급한 유언장의 존재여부가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44억달러로 평가되는 디즈니 지분 7.4%(1억380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1997년 애플 복귀 이후 계속 갖고 있는 애플 주식 550만주는 21억달러 규모다. 또 2006년 이후 디즈니로부터 배당금(세전)으로 2억4200만달러를 받았다.
그는 경영권 다툼으로 애플을 떠났다가 복귀한 1997년부터 지난 8월 CEO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만 14년간 애플에서 매년 1달러, 총 14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스톡옵션도 받지 않았다. 부인 로렌 파웰과 딸 리사를 포함한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재산분배도 관심사다. 일부에서는 사회 기부나 재단 설립 등도 전망하고 있다.
류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