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엄친아의 면모를 뽐냈다.
임형주는 13일 새벽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와 팬카페에 세계적 명문인 '빈 슈베르트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에 초청학생으로 한국인 최초 입학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867년 설립된 '빈 슈베르트음대'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대학으로 클래식 음악의 종주국인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빈 국립음대' '빈 시립음대' '프라이너음대' 등과 더불어 빈의 4대 음대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임형주는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기획협의회로부터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모차르트 홍보대사'에 임명받는 등 유럽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정통 성악가가 아닌 크로스오버 성악가이자 팝페라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임형주는 최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시작으로 6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13일에는 '2011 UEA 광주정상회의 폐막식'에 초청받아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앙상블과 함께 축하공연의 엔딩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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