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터가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는 현수막이나 광고판을 재활용한 상품을 만드는 ‘티치포굿’과 수익금을 동물보호기금으로 쓰는 친환경문구업체 ‘JADE’ 등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청소년 환경사랑단체인 ‘프라이팬 속 지구사랑’ 회원들은 의류·문구 등 물품 300여 점을 판매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 피켓을 들고 환경보호 캠페인도 펼쳤다.
○…친환경 체험존 인기
서울장터 한쪽에는 친환경체험존이 마련됐다. 발을 굴려 전기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DDR 발전기’와 빈 우유팩, 캔 등의 재활용품으로 ‘재활용 마을’을 꾸미는 에코빌리지 코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도 함께
외국인지원센터인 서울 글로벌센터를 통해 장터에 참여하게 된 미국·케냐·홍콩·스페인·대만 등 국적의 외국인 10여 명은 각국의 전통물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토기·스카프 등을 판매한 주한 중국대사관 장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들도 함께
전주 장터에서는 어린이가 차린 좌판이 눈길을 끌었다. ‘지훈이네 장난감 가게’는 다양한 물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박지훈(8·조촌 초등 2년)군이 전시한 공룡 세트·자동차 등 100여 종이 2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jTBC 체험존 ‘감탄’
올해 개국을 앞둔 jTBC의 ‘가상 스튜디오 체험존’에서 열린 ‘일일 방송캐스터’ 행사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부스에는 실제 스튜디오용 방송 카메라를 설치했고 크로마키(화상합성 특수기술)를 통한 증강현실을 활용해 방송국 안에 있는 스튜디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