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윤석민은 2011 한국 프로야구 MVP다. 시상식장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이후 15년 동안 MVP를 수상한 선수는 모두 11명(이승엽 5회 수상). 이 가운데 이승엽(1997·1999·2001~2003년), 타이론 우즈(1998년), 다니엘 리오스(2007년) 등이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했다.
해외 진출이 유력하거나 성사 단계까지 갔던 MVP도 있다. 2004년 MVP 삼성 배영수는 지난해 시즌 뒤 일본의 야쿠르트와 계약서까지 썼지만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6년 MVP 류현진(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과 2008년 MVP 김광현(SK)은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구단이 정기적으로 스카우팅리포트를 업데이트하는 선수다.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거액의 오퍼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MVP 이대호(롯데)는 일본 오릭스가 공개적으로 영입 방침을 밝혔다. 15시즌 가운데 80%인 12시즌 MVP가 해외 진출과 연관돼 있다.
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