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은 9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달인'은 끝나지만 머지않아 다시 개그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고 있지만 나는 영원히 코미디언으로 개그무대에 서고 싶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생각"이라면서 "'개그콘서트'는 물론이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콩트개그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달인'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어준 소중한 코너다. 막을 내리게 돼 시원섭섭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 더 좋은 개그코너를 통해 '김병만표 웃음'을 전해줄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달인'은 2007년 코너와 코너를 잇는 '브릿지 코너'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는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있는 척만 하는 허풍쟁이 컨셉트로 웃음을 줬다. 이후 김병만이 묘기에 가까운 도전을 성공시켜나가면서 '개그콘서트'의 대표적인 코너로 자리를 잡았다. 김병만 역시 이 코너를 통해 '슬랩스틱의 1인자'로 등극했다. '달인'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에미상 코미디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병만은 현재 '정글의 법칙'에 출연중이며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 MC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