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9·한라초)가 전라남도가 추최한 ‘제2회 전국유소년 승마대회’에서 최우수 선수(MVP)로 뽑혔다.
이혁재는 4~6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국제해변승마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장마술 초등부 1위, PONY 장애물 초등부 3위·크로스 컨트리 초등부 3위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대회는 총 5개 종목에 전국 초·중학생 약 130명이 참가한 전국 유일의 유소년 승마대회로 국내 말산업 발전과 승마 발전을 위해 유소년 승마를 활성화 시킨다는 차원에서 열렸다.
2회 유소년대회는 2010년 열린 1회대회보다 양적 질적인 차원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출전 선수가 작년 67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출전시도도 다양해 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말 산업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 선수단이 대거 참여했고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기도 울산 선수들도 출전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성장했다.
한편 KRA유소년승마단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KRA유소년승마단 선수들의 경우 7주 훈련 후 대회에 출전해 공람마술에서 2위를 거뒀고 릴레이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KRA유소년승마단의 경우 선수 전원이 승마단 합류 전 승마를 하지 않았었다. 두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말에 올라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공람마술을 했다는 점은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