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38)가 15세 차이가 나는 신인배우 양진성(23)과의 커플호흡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승수는 14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 제작발표회에서 "양진성과 실제로 15세 차이가 나는데, 이제까지 상대배역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진성씨가 열심히 해줘서 순조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기에 대해 특별히 가르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본인 느낌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7년 MBC 26기 공채 출신인 김승수는 그동안 MBC '허준'(99) '주몽'(06) KBS '백만송이 장미'(03) SBS '나는 전설이다'(10)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반면 양진성은 이번 드라마가 SBS '시티헌터‘(11)에 이은 두 번째 출연작이다.
양진성은 김승수의 칭찬에 "선배님이 극중 차도남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배려를 잘 해주신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맞춰주려고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실제 연상과의 연애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김승수 선배님 같은 분이라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오늘만 같아라'는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을 중심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그늘진 현실과 불안한 미래 등을 다양한 모습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21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