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11일부터 광명스피돔에 한해 아이폰으로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발매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폰을 이용한 경주권 구매는 신규 발매 채널을 넓혀 고객층 다변화하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팬들은 경주권 발매를 위한 ‘그린카드앱’을 아이폰에 설치해야 한다. 그린카드앱은 그린카드(경주권 발매를 위한 계좌전용카드)를 이용해 아이폰으로 경주권 구매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이폰 서비스는 경주권 구매를 위해 창구에 줄을 서지 않고 광명스피돔 구내 어디서나 편안하게 핸드폰으로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이밖에도 구매 금액의 한도를 설정하거나 거래 내역을 집계해 게임중독 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건전화 기능도 있다. 또 녹화된 경륜 경주 동영상을 둘러보고 경륜·경정 모바일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것은 기본 기능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1월부터 KT와 전략적 제휴를 했고 양해각서를 4월 21일 체결한 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린카드앱 설치 과정과 사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시연코너와 상설체험관이 12월 4일까지 매주 주말 광명스피돔 2층에서 열린다. 신규로 그린카드에 가입하고 ‘그린카드앱’을 설치하는 고객을 위한 사은행사와 통신사 프로모션 이벤트도 곁들여 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발매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보안성이 높은 아이폰(KT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타 통신사 고객 대상으로도 발매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