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 이민호 김래원 조현재 등 톱스타들이 태국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이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태-한 우정의 페스티벌 2011-수재민을 위해 모두 함께(Together for flood victims)’에 애정어린 소장품 등을 기증했다.
주태 한국대사관(임재홍 대사)과 태국 문화부의 문화진흥국이 주최하고 한태 교류센터 KTCC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태 수교 53주년을 기념하고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은 태국 수재민을 돕기 위한 것.
톱스타 이병헌과 태국의 한류스타인 이민호 김래원 조현재 윤태영 한채영을 비롯, 최근 태국 공중파 TV에서 방송된 '동이’로 태국 한류스타에 합류한 한효주 배수빈 등이 각각 사연 있는 소장품을 기증하고 이다해, 동방신기, 소녀시대, 시스타, 슈퍼주니어 등 K팝 가수 들은 수재민을 위한 격려 영상을 보냈다. 조현재, 장근석 등 태국 한류팬클럽 20여 곳은 행사기간 동안 T셔츠 및 기념품 등을 판매해 한류스타의 이름으로 수재성금을 보탰다.
이날 행사장엔 드로잉쇼 히어로, 한국전통 뮤지컬 미소, 동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블랙레오포드를 비롯해 태국 전통공연 에카탄 등 한국과 태국의 인기 전통쇼 등이 출연해 무료 자선공연을 선보이고, 한국의 올리비아 리는 한식 퍼포먼스를 펼친다. 행사장에서는 태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음식 설문조사와 세계 유명스타들의 한식 예찬론 등을 선보인다.
또 행사기간 중 주태 한국대사관은 수해마을에 라면과 생수, 담요 등을 전달하고 웅진 코웨이는 홍수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수도와 휴게소 만들기, 나무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태국 보건국에서는 수해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해 준다. 세븐미디어 등 한국의 방송 연예 컨텐츠 관련기업 들은 유명스타들의 컨텐츠를 무료 기증, 판매 금액을 전액 수매민돕기 성금으로 낸다.
태국은 지난 10월 이후 2개월 넘게 이어진 홍수로 국토의 절반이상이 침수되며 700여명이 넘게 사망하고 1천만 명 이상이 수해를 입는 등 사상 최악의 홍수피해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