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오사카(The 26th Golden Disk Awards In Osaka)'의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치열한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자정 인기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내 부문에서 2위 소녀시대가 2% 차이로 격차를 좁히며 1위 슈퍼주니어를 위협하고 있다. 마감 6시간을 앞둔 26일 오후 6시 현재 슈퍼주니어는 124만 3718표, 소녀시대는 116만 3743표를 얻으며 각각 점유율 47%와 4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남매그룹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투표율을 합치면 무려 점유율 92%를 넘어선다. 3위 역시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 f(x)로 SM엔터테인먼트의 막강한 아이돌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달 28일 인기투표가 시작된 이후 줄곧 국내부문 1위를 달렸다. 막강한 오빠부대의 힘을 보여주는 슈퍼주니어는 '미스터 심플(Mr.Simple)'의 인기로 음반 판매량 47만장을 넘어서며 음반 대상까지 노리고 있다. 인기상 1위까지 굳힌다면 음반 본상까지 최소 2관왕을 예약하는 셈이다.
소녀시대의 뒷심도 만만치 않다. 초반 다소 격차가 벌어졌지만 계속해서 야금야금 표차를 줄이며 현재 2% 밑까지 바짝 따라 붙었다.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핫한 아이콘으로 부상한 걸그룹이란 브랜드 파워가 엄청나다. 정규앨범 '더 보이즈(The Boys)'의 음반 판매 역시 오빠그룹 슈퍼주니어를 위협하고 있다. 타이틀곡 '더 보이즈'외에도 '미스터 택시(Mr.Taxi)' 등이 동반 히트하며 음반 판매량 38만장을 넘어섰다. 음원 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내년 1월12일 골든세컨드 데이에 출연을 확정했다.
국내 인기투표뿐 아니라 일본과 해외 인기투표 부문도 막판 팬들의 러시로 후끈 달아올랐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투표 종료를 앞두고 접속이 폭주해 일본과 해외 인기투표 사이트가 계속 다운이 되고 있다"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혼전이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오사카'는 2012년 1월11~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다. 일간스포츠와 JTBC가 공동주최하고, KT-NTT docomo와 MSN이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