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31)의 에이스펠러는 90082번이다. 피치를 올리고 물이 빨리 빠져나가게 하는 효과를 줘 복합형이지만 가속력보다 선회력을 향상시키는데 좀 더 비중을 두었다. 여분의 90280번 펠러는 직선형으로 지난 여름에 사용했다. 컵(프로펠러 끝 부분의 굴곡) 각이 높아 모터에 부하가 걸리는 현상이 있었던 만큼 현재 화요일 1차 지정훈련에서 테스트 후 계속해서 수정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김승택은 “지난번 쿠리하라 선생이 컵은 체중이 무거운 선수도 무조건 좋다고 조언하셔서 90082번에 바로 적용했는데 선회 각이 날카로워지고 턴 스피드도 붙어 만족하고 있다” 며 “지금은 펠러 정비시 선회 쪽 보강에 주력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세팅이 되면 직선 보강에도 신경을 쓸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