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댄싱 퀸'과 엄태웅 주연의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가 19일 동시에 개봉한다. 같은 날 두 사람의 영화가 함께 개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엄정화·엄태웅 남매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두 영화가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통 큰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댄싱 퀸'과 '네버엔딩 스토리'를 관람한 관객에게 호텔형 팬션 모닝캄빌리지 3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모닝캄빌리지는 심엔터테인먼트가 강원도 철원 한탄강 인근에 지은 숙박시설이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승환 편의 촬영 장소로 이용된 곳이다.
소속사 측은 "팬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영화와 배우, 매니지먼트사 등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엄 남매와 10년 넘게 함께 일을 했다. 이번 이벤트가 영화 팬들과 두 사람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댄싱 퀸(감독 이석훈)'은 서울시장후보의 아내가 댄싱 퀸이라는 유쾌한 설정의 코미디 영화다. 극중에서 엄정화는 우연히 댄스가수가 되는 기회를 얻는 일명 신촌의 마돈나 엄정화 역을 맡았다.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는 대책없이 긍정적인 백수 강동주(엄태웅)과 다이어리 없이는 못 사는 꼼꼼한 성격의 은행원(정려원)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같은 날 받은 후 우연한 기회로 연인으로 발전해 죽음을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