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게임업체들이 연초부터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대작 게임들의 출시 소식이 뜸하고 겨울방학 성수기이기도 한 연초에 내놓아 게이머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보겠다는 것.
신작 중에는 외산 MMORPG가 많다. 그라비티는 3D 캐주얼 MMORPG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이하 FNO)'을 지난 5일 공개 서비스했다. FNO은 대만의 엑스레전드 엔터테인먼트사가 개발한 것으로 차별화된 전직·염색·몬스터 부위파괴·수집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전략적이고 자유도가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특히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했던 그라비티가 직접 선보이는 게임이고 풍부한 콘텐트와 아기자기한 매력을 앞세워 '포스트 라그나로크'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도 지난 6일 중국의 왕위쟁탈 MMORPG '천자영웅전'을 상용화했다. 5개의 중국 고대 나라를 지배할 수 있는 '천자' 자리를 두고 전쟁을 치르는 내용으로 각 국가의 왕을 선발하는 ‘국왕전’, 나라의 자원을 걸고 싸우는 ‘국가전’, 천자를 선정하는 ‘천자전’ 등 3대 대규모 전쟁 시스템이 특징이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천자전’은 국가전에서 1위를 한 국가만이 천자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다. 천자가 되면 유일한 탈 것인 황금용을 비롯해 신규 장비·복장이 주어진다.
알트원도 '트로이'의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7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트로이는 알트원이 '워렌전기'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개발작으로 트로이 전쟁이라는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진영간 명확한 대립 구도의 세계관을 가진 전쟁 중심의 전술형 MMOWRPG이다.
CJ E&M 넷마블은 두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용병전쟁 FPS게임 '쉐도우컴퍼니'를 11~14일까지 테스트한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고른 무기와 맵을 선보인다. 또 FPS게임의 핵심 콘텐트인 무기를 정하는 총기 선정 이벤트를 9일까지 진행한다.
더나인코리아은 전략 웹게임 '던전 크래프트'의 정식 서비스를 18일 실시한다. 더나인은 앞서 13일부터 5일간 사전 공개 테스트를 한다. '던전 크래프트'는 전 엔씨소프트 미국지사 CTO 크리스 메이어가 설립한 북미의 나이트 아울 게임즈의 처녀작이자 더나인이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정식 서비스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