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대상 포함 4관왕에 오랐다. 감격에 겨운 듯 두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2011년 아시아 최고의 그룹임을 입증했다는 자부심의 눈물이었다. 2006년 신인상, 2007년 본상과 인기상, 2009년 대상 등 슈퍼맨급 행보는 2012년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여운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멤버들끼리 얼싸안고 진한 감격을 나누고 있는 슈퍼주니어를 만났다.
-대상 소감은.
"2006년 부터 골든디스크와는 진한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인기상은 쭉 받았고 대상은 2번째다. 일본 오사카에서 대상을 받아, 더욱 값지다.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다. 그 때도 감동을 많이 받았는데 한 달 뒤에 또 한 번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졌다. 너무 감사하다."(이특)
-일본 팬이 엄청나게 많았다.
"정말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인기상 수상을 위해 한국과 일본 팬들이 지문이 없어질 때까지 투표해주셨다고 들었다. 우리가 일본에서 공식 활동이 없었는데 놀랍다. 곧 좋은 소식으로 또 인사드리겠다."(이특)
-2011년은 어떤 해였나.
"2011년은 슈퍼주니어에게 가장 큰 한 해였다. 사랑을 너무 받았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겠다. 멈추지 않겠다.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슈퍼주니어에게 되겠다."(은혁)
-같이 못 온 멤버들에게 한 마디.
"이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 시상식이 모두 끝나면 제일 먼저 연락을 할 생각이다. 멤버들이 모두 모이면 더 좋은 자리에서 함께하고 싶다. 너무 보고싶다. 사랑한다."(신동)
-이 순간 제일 생각나는 사람은.
"보셨으면 너무 좋아하셨을 것 같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가 보고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최시원)
-다음 골든디스크 대상도 받을 자신있나.
"받고 싶다. 근데 나를 포함해 멤버 중 몇몇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꼭 참석하고 싶다. 부탁이 있는데 군대에 공문을 좀 보내달라. 군복입고 와서 멋지게 경례하겠다."(이특)
-2012년 목표는.
"첫 단추를 기가막히게 꿰었다. 골든디스크 상으로 시작했으니 골드 단추로 시작한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에도 더욱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동해)
-팬들에게 한마디.
"지금 이순간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이 많지만, 팬 클럽 엘프가 우리에게 큰 상 4개를 쥐어줬다고 생각한다. 자만하지 않겠다. 엘프님들 2012년에도 함께 해주실거죠."(이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