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의 무휼 조진웅(36)이 6세 연하 유치원 교사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조진웅은 30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다. 작년에 양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 계획을 세웠는데 갑자기 작품 출연이 많아지면서 부득이하게 미루게 됐다"면서 "어쩌면 올해 안에라도 결혼하게 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조진웅이 직접 공개한 여자친구는 6세 연하의 미모의 재원.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서울 강남에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실 작년쯤 결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진웅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작품 출연 편수가 급증하면서 계획을 뒤로 미뤘다.
2009년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브루터스 리로 얼굴을 알린 조진웅은 이어 2010년에만 드라마 '추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욕망의 불꽃' 3편, 영화 '베스트셀러' '맨발의 꿈' 2편 등 총 5편에 출연해 그야말로 눈 코 뜰 새가 없었다. 작년에도 영화 '글러브'를 시작으로 '고지전' '퍼펙트 게임',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뿌리깊은 나무' 등에 잇따라 출연해 최고의 명품 조연으로 우뚝 섰다. 특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조선 제일검 호위무사 무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에 여자친구를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오빠·동생처럼 지내다가 본격적인 교제를 한 지는 이제 7년쯤 됐다.
조진웅은 "서로 아주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 친구를 하든 연인을 하든 정리를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작년 말 스케줄 때문에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 못가고 집을 비웠을 때도 여자친구가 우리집에 와서 부모님께 시상식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줄 정도로 부모님과도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진웅은 2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폭 두목 역을 맡아 또한번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