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는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극 중 엄마 역을 맡은 심혜진 선배와 머리가 엉켜서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선녀머리는 잘 떨어지고 손이 많이 가서 촬영 할 때마다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인표 선배가 극 중 폭포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반해야하는데, 머리가 덜렁덜렁 거려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식탐이 유독 좋은 선녀 채화 역을 맡은 황우슬혜는 "촬영할 때 붕어빵은 기본 10개, 짜장면도 한 그릇 반을 먹는다"며 "소화제를 항상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들 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녀가 필요해'는 KBS가 '못말리는 결혼' 이후 4년 만에 부활시킨 시트콤으로 우연치 않게 지상에 내려온 선녀 모자(심혜진·황우슬혜)가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는다. 연기파 배우 차인표를 비롯해 심혜진·황우슬혜·이두일·윤지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