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은 지난해 12월 23일 윤승아에게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해. 반이였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건가 봐. 잘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싶어. 이 한마디면 될 걸'이라고 마무리했다.
술에 취한 김무열이 개인 쪽지로 보내려는 글을 전체 공개로 잘못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황급히 글을 삭제했지만 캡처 사진이 남아 뒤늦게 온라인상에 퍼졌다. 또 해당 글이 올라오자 김무열과 윤승아를 술 집에서 봤다는 제보도 잇따라 올라왔다.
윤승아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지인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며 "이후 만난 적은 거의 없지만 전화 통화를 자주하며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문자메시지 냅두고 괜히 트위터로 글 남겼다가…' '풋풋한 고등학생의 만남을 보는 듯' '지켜야 할 사람은 한가인이 아니라 따로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무열은 2007년 '별순검'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과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치며 지난해 영화 '최종병기 활'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윤승아는 2006년 알렉스의 '너무 아픈 이 말'로 데뷔, 이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몽땅 내 사랑'에 출연했다. 현재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을 호위하는 무녀 설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