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은 30일 직접 보도자료를 보내 "어제 나온 이혼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최근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 새롭게 출발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유는 서로간의 성격 차이며 원만한 합의로 좋게 마무리하는 중이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측성 이혼사유와 루머에 대해 "이미 작년에 법원의 판결로 명백한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 이번 이혼 결정과는 무관하다. 계속되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장훈은 "결혼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며 앞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정진하고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오정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 '비바 점프볼'에 출연한 인연으로 만나 다음 해 5월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 아나운서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하면서 파경 사실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