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29) KBS 아나운서가 농구선수 서장훈(37)과의 이혼에 관련한 억측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혼에 따른 소송을 걸지도 않았고, 걸 계획도 없습니다. 더 이상의 억측과 오보가 없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사유에 대한 갖은 추측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한 것이다.
앞서 오 아나운서는 3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를 통해 서면으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몇 달 사이 불거진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어려운 결정에 이르게 됐다. 인터넷상에서 추측된 이혼 사유와 루머 등은 이미 작년에 법원의 판결로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으며 이번 이혼 결정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이유들은 분명 허위임을 밝힌다. 저희 두 사람 간 아이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 또한 사실과 다르다. 신혼 때부터 현재까지 살던 집에서 쭉 함께 거주 중이어서 별거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 잃지 않고 있다"고 여러 악성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오정연-서장훈 부부는 1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5월 결혼했으나, 오 아나운서는 지난달 14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