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로야구 개막전, 전구장 매진 ‘700만 돌파 보인다’
프로야구가 올 시즌 700만 관중 돌파를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7일 전국 4개구장에서 동시에 열린 프로야구가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먼저 매진을 기록한 건 부산 사직구장과 대구구장이었다. 사직구장(롯데-한화)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시작된 인터넷 예매 판매분 2만2000장은 개시 27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어 개막전이 열린 7일 잔여석 4000장 및 인터넷 예매 취소분이 7일 12시45분부로 모두 매진됐다. 이날 매진으로 사직구장은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에 성공했다. 대구구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30분만에 입장권 1만장이 모두 팔렸다. 2000년부터 시작된 홈 개막전 13년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진 것. 이어 7일 잠실구장(두산-넥센)에 2만7000명, 인천 문학구장(SK-KIA)에 2만7600명이 찾아 개막 전구장 기록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개막전 4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09년의 9만6800명이다. 당시에도 올해와 같은 장소에서 개막전 4경기가 열렸다. 지난 2010년에는 9만3500명, 지난해에는 9만5600명이 개막전을 찾았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