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라디오 DJ로 특별 출연한다.
양희은은 14일부터 이틀간 방송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순애(양희경)가 도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맡아 친동생 양희경과 깜짝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양희은은 지난 4일 진행된 촬영에서 "목소리가 정말 청순하고 예쁘시네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가녀리고 청순한 스타일이신가봐요"라고 말하는 등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양희은의 목소리 출연은 극중 순애로 열연 중인 친동생 양희경을 통해 이뤄졌다. 양희경은 촬영장에서 언니 양희은이 열렬한 시청자임을 이야기했고, 이를 반가워한 제작진은 자매가 출연한다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 생각해 양희은에게 출연을 부탁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하루 만에 끝나는 촬영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몇 번 더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데, 적극적이고 즐겁게 촬영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자매가 보여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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