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들에게 '핑크 에이지'란 따로 없다. 노소를 막론하고 핑크와 사랑에 빠질 준비는 언제든 돼 있다. 살랑살랑 꽃바람과 함께 '핑크 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봄과 핑크는 늘 단짝이지만 특히나 올봄 거리 패션은 핑크를 많이 입었다.
핑크빛 코디네이션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작은 액세서리부터 시작해 보자. 스카프부터 단계를 차근차근 밟는 게 좋겠다. 올봄 키워드로 떠오른 파스텔 계열의 핑크는 갖고 있는 옷들과 매치가 쉬워 패션 고수가 아니더라도 도전해 볼만 하다. 핑크 트렌치코트나 원피스로는 한껏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핑크 컬러 티셔츠나 면바지로는 활동적이면서도 따뜻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핑크와 사랑에 빠진 여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눈여겨 보자.
'핑크빛'이란 수식어가 열애스타들의 전유물만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핑크를 두르고 온몸으로 봄타령을 부르는 패셔니스타들이 여기 있다.
▲발랄 핑크 김유정
13세 소녀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요염함이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성인 배우들을 주눅들게 한 김유정. 보그걸 화보에서 나이다운 발랄한 핑크 스타일을 선보였다. 핑크 상의와 네이비 주름 스커트에 핫핑크 니 삭스를 포인트를 줘 스쿨룩처럼 연출했다. 라코스테 제품.
▲캐주얼 핑크 김민희
'마네킹 몸매' 김민희는 핑크 방풍재킷과 레인부츠로 상큼발랄한 아웃도어룩을 완성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화보. 한 톤 다운된 핑크 방풍재킷은 허리 안쪽 스토퍼로 폭을 조절할 수 있어 슬림핏 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봄처녀 서효림
핑크를 어떻게 입어야할 지 모르겠다면 재킷에 눈을 돌려보자. 서효림의 귀여운 폭탄머리와 베이비 핑크 재킷이 사랑스럽다. 탑걸의 모델인 서효림이 쎄씨 화보서 선보인 핑크 재킷. 날렵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재킷으로 레이스 디테일이 있는 프린트 티셔츠와 스키니한 데님팬츠를 함께 매치해 발랄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펑키룩 문채원
요즘 대세인 문채원은 씨 화보에서 펑키한 핑크 워싱진을 선보였다. 블랙 재킷 안에 블랙 티셔츠를 받쳐입고 핑크 워싱진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냈다. 블랙에 핑크도 제법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