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의 대학 졸업장이 도착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측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서와 졸업 증명서 등 타블로의 학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원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앞서 지난 2010년 8월 명예훼손 혐의로 논란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일부 회원들을 고소했다. 하지만 올해 3월 6차 공판 때까지 모든 서류가 도착하지 않아 공판이 미뤄져 왔다.
스탠퍼드 대학의 증명서가 도착함에 따라 공판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타진요' 회원들은 증명서에 적힌 '다니엘 선웅 리'라는 이름이 타블로(이선웅)와 같은 사람인지 입증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블로 학력위조 루머와 관련된 공판은 5월 18일 예정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