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스포츠단 사이클 팀이 국내 사이클계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이클팀에서 가장 대표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박성백(27)이다. 박성백은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도로 대회인 ‘2012 투르 드 코리아’에서 개인종합 1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만천하에 알렸다. 박성백의 성과는 투르 드 코리아 뿐 아니다. 2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아시아 사이클선수권 대회에서는 단체 추발 1위를 기록하더니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린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 개인크리테리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K.O.M(King Of Mountain)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올렸다.
박성백의 뒤는 신동현이 받쳤다. 신동현은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12 뚜르 드 타이완’에서 7구간 7위를 기록하며 능력을 과시했다.
전희재(62) 경륜경정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의 스포츠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작년 말과 올해 초의 피나는 동계훈련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소외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단의 타 종목들도 사이클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11년 창단된 여자축구팀은 ‘2011년 여자실업축구리그’에서 1승·3무·17패를 기록하여 종합순위 8개팀 중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4월 30일까지 총 7차전을 치러 4승 1무 2패로 중간순위 3위에 올랐다.
펜싱팀 구본길은 2월 4일과 5일의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국제그랑프리’에서 개인전 2위,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탈리아 ‘파도바 국제그랑프리’에서 3위,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12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1위 등을 기록 중이다. 카누팀도 4월 열린 제29회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