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라디오 야구프로그램 '아이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는 ‘야구 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기아차 K5하이브리드를 한달 동안 시승했다. 최 아나운서는 K5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밝혔는데 그 사연은 이렇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처음 타봤다고.
"맞다. 처음엔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로만 가는 차인 줄로만 알았다. 전기차와 휘발유차가 결합된 것이라 일반 차량처럼 주유하면 되는 게 신기했다. 얼핏 보면 일반 자동차 같았다. 내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K5 하이브리드의 첫인상은 어땠나.
"지금 타고 다니는 차가 기아 포르테다. 그래서 기아차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안다. 그런데 K5 하이브리드는 디자인이 훨씬 더 멋지고 세련됐다. 이미 세계가 인정한 차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세심한 부분에서 신경 쓴 듯한 느낌이다."
-시승하는 동안 ‘순간 연비’와 ‘평균 연비’를 비교했나.
"계기판에 평균 연비가 표시돼 자연스레 연비를 고려하며 운전했다. 주행 속도를 시속 60~70㎞대로 유지하고 가능한 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려 노력했다.. 공인 연비보다 더 잘 나온 적도 있었다."
-K5 하이브리드의 연비에 점수를 준다면.
"당연히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물론 도로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존 중형차와 비교할 때 공인연비가 21㎞란 게 놀라웠다. 서울시내에서 주로 운전했는데, 연비가 17~18㎞ 정도였다. 정말 놀랐다.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뜨면 주유소에 간다'란 광고문구를 실감했다."
-K5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계획은 없나.
"연료탱크(65ℓ)를 가득 채워 리터당 21㎞로 운전하면 1365㎞를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럼 서울과 부산을 3번 오갈 수 있다. 누구라도 이 차를 선택하지 않겠나. 진지하게 차를 바꾸려고 고민하고 있다."
-한 달 간 시승한 소감은.
"사실 베테랑 운전자도 아니라 쑥스럽지만 K5 하이브리드는 정말 대만족이다. 멋진 외관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운전을 할 때 소음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조용함이 너무 좋았다. 연비 때문에라도 이 차를 꼭 갖고 싶다."
-아나운서 최희에게 자동차는 어떤 의미인가.
"자동차는 제2의 집이나 다름없다. 자동차 안에서 자고, 옷도 갈아입고, 커피도 마시고, 멘트 구상도 한다.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자동차에 대해 웬만한 남자보다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