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닥터진'의 옥에 티가 예리한 시청자들에게 딱 걸렸다.
10일 방송된 '닥터진'은 진혁(송승헌)이 조선시대로 떨어져 계향(윤주희)의 매독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옥에 티는 진혁이 민하(박민영)와 함께 찍은 휴대폰 사진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포착됐다.
조선시대에 있는 진혁은 2012년에 살고 있는 민하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지만 휴대전화 상단의 안테나 바는 수신신호가 양호함을 알리고 있었던 것. 게다가 밝은 햇살이 창틀 사이로 들어오고 있지만 휴대폰 시계에는 오후 10시 38분이 표시돼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뭘 그리워하나. 통화키만 누르면 될 것을!' '요즘은 시청자들이 더 꼼꼼하다' '조선시대에도 기지국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