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골프타임 월드챌린지 시즌2 본선 2라운드(6월 21일까지)가 열리고 있는 렉스필드cc 마운틴코스 3번홀. 화이트 티박스에서 깃대까지 253m에 불과한 짧은파4홀이지만 크릭이 페어웨이를 좌우로 가르는 데다 우측에 깊은 숲이 있어 직접 공략이 쉽지 않은 오른쪽 도그레그 홀이다. 비교적 넓은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나 정확한 페이드샷을 구사한다면 깃대까지 50m 안팍의 짧은 어프로치샷이 가능한 오른쪽 페이웨이에 공을 떨어뜨릴 수 있다.
2라운드에 참가한 ID ‘액션 스타’는 골프타임의 스핀센서 프로그램이 필드와 똑같은 구질을 재현한다는 사실을 믿고, 우측 페어웨이를 공략키로 마음먹었다. 결과는 대성공. 페이드 구질이 정확하게 재현되면서 공은 깃대 30m를 남긴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액션스타는 짧은 어프로치로 공을 깃대 왼쪽 2m 지점에 붙인 뒤 여유 있게 버디를 성공했다. <그림 참조>
플레이를 끝낸 액션스타는 “만약 다른 스크린골프장이었다면 페이드 구질을 제대로 읽지 못해 크릭에 빠졌거나, 오른쪽 숲으로 공이 들어갔을 것”이라면서 “스핀 센서 방식 스크린골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타임 월드챌린지 시즌2 본선 2라운드에 참가해 상위권에 랭크된 참가자 대부분은 샷 컨트롤이 가능한 실력자로 확인됐다. 12일 현재 10언더파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는 ID ‘빡돌’과 9언더파로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는 ID ‘calover’ 등은 실전에서도 비슷한 스코어를 기록하는 실력파로 알려졌다. 이들은 1라운드에 비해 코스 난도가 높아졌지만 구질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스핀센서 덕분에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 비해 경기 조건이 어려워진 코스 때문에 서울 지역의 경우 언더파를 기록한 참가자가 13명에 불과했다. 이달 23~24일 열리는 시즌2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18위 내에 랭크돼야 하는데 2오버파 정도면 가능할 것이란 게 골프타임 이민영 헤드프로의 예상이다. 이 프로는 “결승전으로 다가갈수록 코스는 어려워진다. 결국 정확한 샷을 하는 플레이어가 유리한데 그만큼 실전처럼 구질을 재현하는 프로그램 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타임 직영점인 강남 삼성점(02-555-4240)에서는 ‘오늘의 타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의 타수를 95타로 지정할 경우, 95타를 기록하는 참가자에게 크리스패션에서 후원하는 골프우산, 골프티셔츠, 골프모자 및 매장의 18홀 무료이용권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