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교류전에 변함없이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약간 올라갔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2-1을 만드는 득점을 올린 이대호는 3회말과 6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구원 투수 소사의 146km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곧바로 이대호를 대주자 야마사키 코지로 교체했다. 오릭스는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기 기회를 놓쳤고 연장 11회초 2점을 내주고 2-4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