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악마를 잡았다.
블소는 지난 21일 공개 서비스 이후 4일만에 PC방 점유율에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를 제쳤다. PC방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소는 서비스 첫날 9.6%로 디아3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이어 3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틀째인 22일 17.9%로 올 초 AOS게임 바람을 일으켰던 LOL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으며 나흘째인 24일에는 20.3%로 디아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외산 게임에 내줬던 정상 자리를 블소가 되찾았다.
블소는 서비스한 지 1시간만에 동시접속자수 15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첫 주말에는 32대의 서버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등 초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초반 열기를 이어받아 오는 30일부터 블소의 정식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용요금은 월 2만3000원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