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월화극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부산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김용준과 자주 못 만날텐데 괜찮냐'고 묻는 질문에 "많이 힘들고 보고싶지만 이젠 가족같은 사이라 서로 이해한다"며 "촬영이 힘들어서 의지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혼자라서 잘 견딘 것 같다. 한층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회 촬영에는 너무 힘들어서 '골든타임'이 끝나면 '드라마를 안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면서 "하지만 3회차 촬영부터 선배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한다는 사실의 감사함을 알게 됐다. 이제 4회차 촬영을 마쳤는데 '부족한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일째 잠을 못자고 있는데 체력이 좋아서 다행인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이게 드라마 촬영이구나'를 느끼고 있다"며 "선배들과 감독님에게 보고 배우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극중에서 황정음은 5개 병원을 가진 상속녀이자 외상외과 인턴 강재인을 연기한다.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9일 첫 방송된다.